K쇼핑이 해외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K쇼핑은 ‘티몰 글로벌’과 ‘쇼피’의 싱가포르 플랫폼을 시작으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는 국경을 초월한 전자상거래란 뜻으로, 흔히 말하는 ‘직구’, ‘역직구’와 같이 서로 다른 나라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결제하고 해외 배송으로 상품을 주고받는 국제 유통 서비스를 의미한다.
K쇼핑은 홈쇼핑사로는 최초로 해외 이커머스 시장으로의 진출을 선언하며 17일 ‘티몰 글로벌’과 싱가포르 ‘쇼피’ 플랫폼에 K쇼핑 스토어를 출시했다.
과거 일부 홈쇼핑사들이 현지 사무소 개설 혹은 합작투자법인설립 등의 형태로 해외사업을 영위했으나, 당시 각 나라별 모바일 보급률이나 온라인 결제시스템, 물류 시스템 등 전자상거래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업을 지속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코로나 전후로 해외 전자상거래 인프라가 크게 발전함에 따라 K쇼핑이 해외고객을 겨냥한 상품 및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선 것이다.
K쇼핑은 해외 2030세대 고객 대상으로 한류문화로 주목 받는 뷰티 카테고리와, 최근 관심이 높아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우수한 상품 구성과 합리적 가격, 품질검증을 통한 신뢰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높은 상품부터 최신 트렌드 상품, SNS 이슈상품은 물론 K쇼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상품 및 PB상품 등 230여개의 상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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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지역 브랜드 상품을 공동 기획하고 아직 해외시장에 진출하지 않은 우수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해외 판로를 열어주는 한편, 상품 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해 콘텐츠 차별화를 더할 계획이다.
정기호 KT알파 대표이사는 “향후 알리바바 코리아, 쇼피 코리아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사업영역 및 상품을 확대하고, 아마존과 쇼피파이, 라자다, 큐텐 등 다양한 글로벌 쇼핑 플랫폼에 진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건강&뷰티 전문 프리미엄 숍으로 포지셔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