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전 회원 대상 ID인증 도입

올해 4분기부터 도입

인터넷입력 :2021/08/17 08:32

데이팅 앱 틴더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ID 인증을 도입한다.

틴더는 올해 4분기부터 전 세계 회원에게 ID 인증을 적용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틴더 이용자는 문서 업로드를 통해 신원을 인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본에서는 2019년부터 틴더 앱에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등을 통한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틴더

틴더 측은 각국에서 개인 신원 확인을 위해 어떤 문서를 활용할지 전문가와 틴더 회원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틴더 제품 안전 책임자 로리 코졸은 "틴더는 회원들에게 매칭에 대한 신뢰성을 주는 것을 가장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로 여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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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 ID인증은 현지 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발적으로 이뤄질 것이며, 이용자가 원치 않을 시에는 거부할 수 있다.

틴더 모기업 매치 그룹 안전 책임자 트레이시 브리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신의 실제 신원을 밝히고 싶지 않은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ID인증 도입은 까다로운 과제다"라며 "그러나 중요한 안전 절차이기 때문에, 전문가와 지역사회에 우리의 접근 방식을 알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