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5% 감소한 -1천932억원(연결기준, 잠정)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력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1.5%(4천285억원) 증가한 28조5천942억원을 기록했지만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1조4천421억원(5.3%)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기판매 수익은 제조업 평균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3.8%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연료비 조정요금 적용(-3원/kWh)으로 1.0%(2천765억원) 증가에 그쳤다.
또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1조2천868억(8.1%) 증가했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상한제약과 전력수요 증가 등으로 LNG 발전량이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의무이행 비율이 7%에서 9%로 상향하면서 발전자회사 연료비는 2천725억원 증가했고 민간발전사 전력 구입비도 1조143억원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도 발전설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1천553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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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앞으로 연료가격 상승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해 단위당 전력공급 비용을 매년 3% 이내로 억제할 계획이다.
또 ▲해외 신재생사업 확대 ▲에너지신사업 모델 개발 ▲인공지능(AI) 및 전력빅데이터 기반 전력산업 밸류체인과 생태계 전반의 지능화 ▲최적 송배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등 신규수익 창출과 이익개선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