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 순익 7441억…전년 동기 대비 72%↑

투자영업익 14.1% 증가

금융입력 :2021/08/12 15:10    수정: 2021/08/12 15:50

삼성화재는 12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7% 늘어난 7천4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조475억원으로 6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투자영업이익이 1조1천82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4.1% 불었다. 저금리로 이자수입이 줄었지만, 배당형 자산에 투자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수보험료 기준 매출액은 9조7천635억원으로 1년 전(9조7천657억원)과 비슷하다.

(사진=삼성화재)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세전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세전이익 1조281억원을 넘어섰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 합계)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9%포인트 낮아진 101.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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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9%로 1년 새 5.2%포인트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동량이 줄면서 교통사고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반보험 손해율도 72.5%로 8.7%포인트 내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며 "2분기 고액사고도 줄어 일반보험 손해율 또한 나아졌다"고 말했다. 2분기 의료 이용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은 1년 전보다 0.6%포인트 오른 82.8%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홍성우 경영지원실장(CFO)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지난해 연간 이익 규모를 반기만에 초과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