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가석방 심사위…통과 땐 13일 출소

디지털경제입력 :2021/08/09 12:54    수정: 2021/08/09 15:1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가 9일 열린다.

법무부는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심사위를 열어 8·15 가석방 대상자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위 논의는 통상 3~4시간 정도 걸린다. 심사위가 가석방 대상자를 추리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 결재로 확정된다. 8·15 가석방은 오는 13일 이뤄진다.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원들은 수형자의 죄명, 범죄의 동기 및 내용, 범죄 횟수, 형기, 교정 성적, 피해자 감정, 생활환경,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 검토해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법무부 장관의 허가를 통해 가석방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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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형기의 60%를 채워 가석방 심사 요건을 갖춘 상태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기다리지 않도록 속히 알려드리고, 알려드릴 때 제 입장까지도 같이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