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찰, 텐센트 고소…위챗 청소년보호법 위반 이유

텐센트 " 중국 당국 요구 따르겠다"

인터넷입력 :2021/08/08 11:53    수정: 2021/08/08 14:36

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 검찰이 텐센트를 고소한다고 해서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엔가젯 등 외신은 중국 검찰이 위챗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운영사인 텐센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모드가 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위챗의 청소년 모드는 청소년들이 결제를 하거나 근처에 있는 친구를 찾아 특정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막도록 도와준다.

위챗 이미지. (사진=바이두)

텐센트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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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 국영 언론은 게임산업이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해왔다. 그러면서 어린이를 온라인 위협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텐센트나 알리바바, 디디와 같은 거대 테크 기업 통제를 나선 바 있다. 외신은 이번 검찰의 고소가 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 규제 기조의 연장 선상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