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초대 에너지 전담 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디지털경제입력 :2021/08/05 13:52    수정: 2021/08/05 15:08

2050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IT 등 3대 에너지신산업 육성 분야를 관장할 산업통상자원부 초대 에너지 전담 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또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임명됐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왼쪽)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는 9일 신설되는 산업부 제2차관에 박기영 기조실장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차관은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에서 FTA산업통상팀장을 하다가 주이탈리아 대사관 1등서기관,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 미래기획위원회 신성장동력국장, 강원지방우정청장을 지냈다. 

이어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과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채관, 에너지자원정책관, 대변인, 통상차관보 등 통상·산업·에너지 분야를 두루 거쳤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박 신임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뉴딜,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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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신임 본부장은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지식경제부 기후변화정책팀장과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통상정책국장,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대책단장을 거쳐 미국 상무관을 지냈다. 귀국해서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일하는 등 통상 관련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과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