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이 지난 4월부터 3개월 동안 진행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 인공지능(AI) 경진대회’가 4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는 분산형·친환경 중심의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발전량 예측으로 전력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과 스타트업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3개월 동안 진행, 개인과 기업의 2개 부문에 총 1천143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동서발전은 자체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 발전정보를 제공하며 2개월간 참가자의 인공지능 학습을 지원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한 달간 각자 고유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실제 기상예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발전량을 예측했다.
개인부문에서는 김채원 씨 등 대학생 3명, 이명훈 씨(일반인), 임경덕 씨(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기업부문에서는 AI 솔루션 전문기업인 로보볼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전원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른 예측성공 기준인 오차율 8% 이내 정확도를 보였다.
동서발전은 수상자의 우수 인공지능 기술을 자체 태양광 예측 AI인 ‘E-Max 시스템’과 융합해 다중 예측 알고리즘을 구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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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관계자는 “기상변수에 특화된 알고리즘의 유연한 활용을 통해 최고 수준의 예측정확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의 E-Max 시스템은 지난 5월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2차 실증사업에 참여해 높은 예측정확도로 실증사업을 통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