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플랫폼 원티드 운영사인 원티드랩(대표 이복기)은 8월 2~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일반 청약에서 173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경쟁률은 총 공모수량 73만 주 중 일반인 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주 18만2천500주의 공모 경쟁률이다. 청약건수는 23만7천467건, 청약 증거금은 5조5천291억 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티드랩은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504대 1의 경쟁을 기록했다.
원티드랩은 AI 매칭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 진출해 있다. 매출액은 2018년 34억 원에서 2020년 147억 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서비스 플랫폼인 원티드를 필두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라이프 커리어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저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원티드플러스,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 긱스, 전국 42만 개 기업의 채용·연봉 데이터를 제공하는 크레딧잡, 스마트한 통합 HR솔루션 커먼스페이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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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을 마친 원티드랩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천646억 원이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하며,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일반 투자자분들도 원티드만의 AI 채용 매칭 기술과 기업의 성장성을 알아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공모 자금으로 인재 확보와 산업군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