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경쟁이 심화되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경쟁사의 진입은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는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고, 시장 내에서 '올레드TV는 LG'라고 변함없이 인식되고 있다"며 "현재 올레드TV 마켓 셰어는 70% 수준으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지위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19개 업체가 올레드 TV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경쟁사의 진입으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사의 제품 경쟁력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추이를 확보한다면 더 많은 매출 확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레드 물량 확대로 인한 패널가 상승보다는 수율 향상으로 인한 원가하락이 더 클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내년에는 펜트업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전체 TV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레드 시장 지위개선 및 물량 증가를 추진하고 LCD TV에서는 QNED 초대형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원가를 절감해 내년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역대급 2Q 실적 쓴 삼성·LG전자, 하반기 더 좋다2021.07.29
- LG전자 "폰사업 철수 중단영업순손실 1.3兆"2021.07.29
- LG전자 "오브제 프리미엄 차별화 확대...경쟁사 로우엔드에 무대응"2021.07.29
- LG전자, 2분기 영업익 1.1兆…전년대비 65.5% 상승2021.07.29
이어 "지속적으로 올레드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올레드 TV를 필두로 하이앤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QNED TV를 통해 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드웨어 외에도 소프트웨어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의 알폰소를 이미 인수한 것과 같이 향후에도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