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순익 4680억…전년동기比 51%↑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 역량 강화"

금융입력 :2021/07/29 17:18

BNK금융지주는 2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5% 늘어난 4천6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천366억원으로 44.25%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7천804억원으로 2.31% 줄었다.

부실 채권 비율 0.53%로 1년 전보다 0.52%p 내렸다. 

BNK금융그룹

연체율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39%p 떨어졌다. BNK금융은 역대 가장 낮은 연체율이라고 밝혔다.

BNK금융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p 오른 11.35%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 순이익이 2천32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행이 1천369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BNK캐피탈 순이익은 714억원이다. 

관련기사

BNK투자증권 순이익은 6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5억원 급증했다. 투자은행(IB) 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BNK금융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그동안 은행에 쏠렸던 그룹의 수익 구조가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