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는 2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55% 늘어난 4천6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천366억원으로 44.25%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7천804억원으로 2.31% 줄었다.
부실 채권 비율 0.53%로 1년 전보다 0.52%p 내렸다.
연체율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39%p 떨어졌다. BNK금융은 역대 가장 낮은 연체율이라고 밝혔다.
BNK금융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p 오른 11.35%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지역에 금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부산은행 순이익이 2천32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행이 1천369억원으로 뒤를 따랐다.
BNK캐피탈 순이익은 7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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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순이익은 6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5억원 급증했다. 투자은행(IB) 부문 확대와 주식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BNK금융 정성재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캐피탈과 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30%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그동안 은행에 쏠렸던 그룹의 수익 구조가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