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JI의 드론이 안전하다고 밝혔던 미국 법무부가 이틀만에 말을 뒤집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DJI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기존 논평은 ‘승인 없이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가 25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DJI 드론은 미국 국가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서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21일 미국 법무부가 DJI 드론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몰고 왔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DJI 드론에 대한 규제에 나선 상황에서 법무부가 사실상 안보 위협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논평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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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커지자 국무부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법무부는 "드론 관련 정책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부정확할 뿐 아니라 조정되지 않은 보도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DJI를 거래허가 기업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