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DJI의 드론이 안전하다고 밝혔던 미국 법무부가 이틀만에 말을 뒤집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DJI 드론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던 기존 논평은 ‘승인 없이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더버지가 25일 보도했다.
법무부는 “DJI 드론은 미국 국가 안보에 잠재적인 위협 요인이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https://image.zdnet.co.kr/2019/11/12/hijihac_ssOrNgk7P8fr.jpg)
이에 앞서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지난 21일 미국 법무부가 DJI 드론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해 논란을 몰고 왔다.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DJI 드론에 대한 규제에 나선 상황에서 법무부가 사실상 안보 위협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논평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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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커지자 국무부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법무부는 "드론 관련 정책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부정확할 뿐 아니라 조정되지 않은 보도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해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DJI를 거래허가 기업에 포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