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디지털 치료제 기술 및 산업의 가능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이달 29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본 간담회의 진행은 황용석 교수(건국대)가 맡았으며 의료계에서는 한덕현 교수(중앙대학교병원), 김주완 교수(전남대학교병원), 산업계에서는 박대원 대표(다윈테크), 진흥기관에서는 탁용석 원장(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디지털 치료제는 헬스케어 산업에서 주목 받는 개념으로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정의할 수 있다. 약물중독 치료제로서 개발된 앱인 reSET, 소아 ADHD 치료를 위한 게임인 AKL-T01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만성질환 환자가 병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거나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정신질환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규제 완화 또는 국가 의료보험 적용을 시작하였으며 우리나라도 관련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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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협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앱, 게임과 같이 소프트웨어라는 특수성이 존재하므로 디지털 기반 산업의 한 축으로도 볼 수 있으며 시대의 요구가 반영된 기술이라고 본다"며 "이에 의료 현장에 계신 분들부터 진흥기관, 개발사까지 이해관계자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디지털 치료제의 지금과 미래를 위한 논의를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제73회 굿인터넷클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지속적 동참을 위해 네이버TV를 활용한 생중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굿인터넷클럽은 2014년부터 진행해 온 인터넷 산업 고유 간담회로 인기협 회원사인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하며 이번 굿인터넷클럽의 경우 디지털 치료제 관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인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별도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