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2Q 영업익 707억원...68% ↑

국내 및 신흥시장 성장, 선진시장 수요 회복이 호실적 견인

디지털경제입력 :2021/07/22 15:48

현대건설기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건설기계는 공시를 통해 2분기 기준 매출액 9천52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3%, 영업이익 68% 증가한 수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상반기에만 1천504억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이미 지난 해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916억을 넘어섰다.

     

현대건설기계 CI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건설기계 부문은 신흥 시장과 국내 시장의 지속된 성장과 선진 시장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천393억원(46.3%↑) 증가한 7천558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차량 부문은 북미 및 신흥시장 수요 증대로 전년동기 대비 262억원(26.5%↑) 증가한 1천251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실적 달성 요인으로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러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에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대된 점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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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건설기계)

또한 선진시장의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수요 회복세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국내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던 점도 호실적을 견인한 주요인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2분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속도 조정으로 인해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다소 감소했지만, 국내 및 신흥시장,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고루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