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전 세계 13개국 9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기차 구매 의향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3개국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음 자동차 구매 때는 전기차를 택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41%에 달했다고 아스테크니카가 20일(현지시간) 회계법인 EY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들은 전기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로 ‘환경문제’를 꼽았다. 반면 높은 가격과 충전 설비 등이 전기차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혔다.
![](https://image.zdnet.co.kr/2021/06/10/0435fc4075b7f7ddc109b0851fbec485-watermark.jpg)
이번 조사는 EY 모빌리티 소비자 지수(EY Mobility Consumer Index)의 한 부분으로 지난 6월 실시됐다.
2020년 9월 모빌리티 컨슈머 인덱스 조사 때는 배터리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의향이 30% 수준에 머물렀다. 불과 9개월 사이에 10%p 이상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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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로는 이탈리아가 전기차를 선택하겠다는 비중이 63%로 가장 높았다. 싱가포르가 53%였으며, 한국도 51%로 절반 이상이 전기차 구매 의향을 나타냈다.
중국 역시 전기차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48%로 내연기관 차량(43%)에 비해 높았다. 반면 스웨덴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선호도가 48%로 같은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