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상반기 RPS 고정가격계약 입찰 결과 발표

총 7663개소 선정…전년 대비 선정물량 1.45배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6 18:52

한국에너지공단은 16일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입찰은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인 지난해 9월 16일을 전후로 각각 기존설비시장과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시장별 설비 용량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실시됐다.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킬로와트(kW)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20%를 배분,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했다.

100kW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32메가와트(MW)를 선정했다.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해 ▲100kW이상 500kW미만 639MW, ▲500kW이상 1MW미만 504MW, ▲1MW이상 20MW미만 274MW, ▲20MW이상은 204MW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1이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kW미만 14만9천786원/MWh, ▲100kW이상 500kW미만 13만821원/MWh, ▲500kW이상 1MW미만 13만2975원/MWh, ▲1MW이상 20MW미만 13만4천882원/MWh이다.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3만6천128원/MWh이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2070.8MW가 입찰에 참여했다. 총 826.2MW가 선정됐다.

사진=한국에너지공단

용량별로는 ▲100kW미만 101.6MW ▲100kW이상 500kW미만 140.1MW ▲500kW이상 1MW미만 191.0MW ▲1MW이상 20MW미만 189.4MW ▲20MW이상은 204MW가 선정됐다.

경쟁입찰 선정결과는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시스템(rps.kemco.or.kr)에 사업자번호 또는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해 개별발전소별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 중이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8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050MW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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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선정배분일로부터 2개월 내에 공급의무자와 20년간의 공급인증서 판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상향과 지속적인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확대를 통한 REC 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