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급업체 록클리 포토닉스가 차세대 애플워치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은 고급 디지털 센서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체온, 혈압, 신체 수분, 알코올, 젖산, 혈당 수치 등을 포함한 여러 건강 지표들을 무채혈로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건강 센서 시스템을 최근 공개했다.
회사는 테스트 샘플이 부착된 손목 밴드 형태의 기기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록클리 포토닉스는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광학 센서가 있는 소형 칩을 스마트워치 뒷면에 탑재해 피부에 적외선을 비추는 방법으로 피를 뽑지 않고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혈압, 알코올 농도까지 측정할 수 있다.
현재 많은 웨어러블 기기들은 녹색 LED를 사용해 심박 수를 측정하지만, 록클리의 센서는 훨씬 더 넓은 범위의 신체 지표들을 감지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적외선 분광 광도계를 사용하고 있다.
올해 초, 애플이 록클리 포토닉스의 최대 고객인 사실이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2년 간 이 회사의 최대 고객이었으며, 록클리 포토닉스의 건강 추적 센서는 빠르면 내년 애플워치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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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클리 포토닉스의 성장과 애플과의 파트너십 규모를 감안할 때 록클리의 건강 센서 기술이 차세대 애플워치에 제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과거 앤드류 릭먼 록클리 포토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은 2022년에 소비자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2022년 애플워치에 새로운 건강 센서가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