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누적 다운로드 건수 30억 회를 돌파했다. 게임 이외 앱 중 지금까지 다운로드 30억회를 넘어선 것은 페이스북 밖에 없었다.
글로벌 앱분석 전문업체 센서타워는 14일(현지시간) 상반기 틱톡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총 3억8천300만 회 다운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6억1천900만 회에 비해선 38%가 줄어든 것이다. 다운로드 건수가 줄어든 것은 최대 시장인 인도에서 퇴출된 때문이라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에 1억7천710만 건, 2분기 2억540만건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 다운로드 건수는 지난 해 1분기 3억1천500만 건으로 단일 앱의 분기 최다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이후 최대 수치다.
게임과 스마트폰 사전 탑재 앱을 제외하면 누적 다운로드 3억건 기록은 그 동안 페이스북 패밀리 앱들의 전유물이었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3억 건을 돌파한 것은 페이스북을 비롯해 왓츠앱, 메신저, 인스타그램 등 4개 앱 뿐이었다.
하지만 상반기 관련 매출은 9억1천23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5억3천20만 달러에 비해 73% 늘었다고 센서타워가 밝혔다.
틱톡은 2분기에만 5억3천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3억8천470만 달러였던 전분기보다 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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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업체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당시 미국 사업부문 매각 압박을 받으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최대 시장이던 인도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