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S21 도쿄 올림픽에디션' 1만7천대 선수단에 제공

무관중 경기 맞춰 비대면 마케팅 강화…메타버스 플랫폼에 '갤럭시하우스' 오픈

홈&모바일입력 :2021/07/15 16:42    수정: 2021/07/16 09:54

삼성전자가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경기로 열리는 만큼,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삼성전자는 도쿄올림픽을 일주일 앞둔 이 날부터 올림픽 공식 파트너 활동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파트너로 시작해 198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후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번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 전원에게 약 1만7천대의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참가 선수들에게 올림픽 에디션 폰을 제공했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패럴림픽까지 확대 제공했다.

이번 올림픽 에디션은 팬텀블루 색상에 후면 하단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가 금빛으로 새겨져 있으며, 프레임도 골드 색상이다. 배경화면과 잠금화면,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등에 올림픽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디자인 외에 주요 사양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다. 6.2인치 FHD+ 다이나믹 아몰레드 화면에 4천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8GB램·256GB 내장 메모리를 갖췄다. IP68 방수방진,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구성품 또한 일반 모델과 마찬가지로 충전기와 이어폰, 보호 케이스는 없으며 USB-C케이블만 포함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0 플러스 5G 올림픽 에디션'을 출시하려 했으나, 도쿄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출시가 무산됐다.

갤럭시S21 도쿄 2020 올림픽 에디션. (사진=엔가젯)

이번 도쿄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이에 삼성전자는 비대면 마케팅에 더욱 힘을 준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는 트윗 캠페인을 벌이는 등 모바일과 디지털 중심의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에 현장에 오지 못하는 전 세계 스포츠 팬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위해 가상 기술을 활용한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 센터'와 '삼성 갤럭시하우스'도 개설했다.

웹사이트 '삼성 갤럭시 도쿄 2020 미디어 센터'는 3D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관련 실시간 뉴스와 사진을 볼 수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에는 오는 16일 갤럭시 하우스를 오픈한다. 갤럭시하우스에서는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최상층에는 BTS 셀피존이 최초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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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마련된 갤럭시 라운지. (사진=삼성전자)

오프라인 마케팅으로는 도쿄 하라주쿠와 선수촌 두 곳에 쇼케이스를 운영해 모바일 제품을 전시, 직접 보고 인터랙티브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선수촌에는 '갤럭시 선수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해 이곳에서 올림픽 에디션 폰을 지급받고, 다양한 갤럭시 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팀 갤럭시'도 운영한다. 팀 갤럭시는 김연경 배구 선수를 포함한 11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이들이 갤럭시 브랜드의 홍보 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