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제조업 전반의 공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압축기(컴프레셔)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스마트 컴프레셔'를 상용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성신콤프레샤(대표 공지환), 솔텍시스템(대표 문병선)과 함께 스마트 컴프레셔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공장 서비스인 ‘그랜드뷰’ 기술을 보유했다. 이 솔루션을 성신콤프레샤에서 제작한 컴프레셔에 맞게 결합해 제공하며 9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솔텍시스템은 컴프레셔의 설비데이터 수집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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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프레셔는 전기모터나 터빈 등의 동력 발생 장치로부터 동력을 전달받아 공기, 냉매, 특수 가스에 압축을 가해 작동가스를 압축시켜 압력을 높여주는 기계로 공장의 제조 공정 전반에 널리 사용된다. 성신콤프레샤는 국내에서 연간 700~800대의 컴프레셔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성신콤프레샤는 스마트 컴프레셔를 통해 ▲설비 정보의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원격 제어 ▲AI기반 예지정비 기능을 제공받을 수 있어 운영 인력 및 유지 보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프레셔 전용 그랜드뷰 는 월 구독형 서비스 모델로 출시한다. 그랜드뷰를 구독형으로 도입한 공장은 초기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경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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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환 성신콤프레샤 대표는 ”SK텔레콤과의 이번 협력은 업계 최초로 LTE망 데이터 수집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컴프레셔를 좀 더 쉽게 유지, 보수, 관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 컴프레셔가 보편화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팩토리 컴퍼니장은 “이번 협력은 클라우드, AI 기술을 제조업 현장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컴프레셔에 적용해 중소기업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독형 서비스로 첫 상용화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SKT는 5G, 클라우드, AI 등의 ICT기술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