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서비스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최근 ‘디지털 영수증’ 확장안을 밝힌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이용자들이 구매 내역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미국 지디넷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올 초 디지털 영수증을 도입했다. 회사는 신용카드 사용자들이 디지털 영수증을 통해 ▲상점명 ▲로고 ▲주문 번호 ▲주문 날짜 ▲구매 품목 ▲비용 ▲가맹점 정보 ▲배송 과정 등 구입한 물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제공받도록 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이용자들도 이런 혜택을 누리게 됐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아마존 계정 내에서 구입 명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아마존과 함께 고객 편의성을 제공하고, 제품 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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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어느 때보다 온라인 쇼핑을 애용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대부분 구매자들이 디지털 영수증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답자 80% 이상은 디지털 영수증이 활성화 될 경우, 구매 사기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70%를 웃돈 응답자는 디지털 영수증을 통해 요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객 만족도와 불필요한 비용 청구 등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