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영향'? 미국내 코로나 확진 사례 급증

6월 20일- 7월 3일 확진자 중 51%가 변이 감염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0 22:17    수정: 2021/07/11 17:3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미국 공중 보건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미국 전역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지시간) 악시오스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CNN 보도를 인용하며 지난 한 주 동안 24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최소 10% 증가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다. (사진=AFP/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달 20일에서 이달 3일 사이에 발생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전체 사례의 51%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동안 미주리 주(州)는 주민 10만 명당 142.1건, 아칸소 주(州)는 139.8건의 확진 사례를 보였다.

관련기사

전 백악관 선임고문인 앤디 슬라빗은 "우리는 델타 변이에 대해 '스테로이드(근육 강화제)를 맞은 2020년판 코로나19'로 생각해야 한다"며 "그것은 전염성이 2배에 달한다"고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다만 슬라빗 전 고문은 "다행히도 2020년과 달리 우리는 델타 변이가 진행되는 것을 멈출 도구를 갖고 있다"며 "그건 백신이라고 불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