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공공기관용 '임대형 LTE 라우터' 출시

자체 구입 후 개통시보다 45% 저렴

방송/통신입력 :2021/07/08 10:34

KT(대표 구현모)는 외부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한 ‘임대형 LTE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TE 라우터는 교통신호 제어기나 상하수도 시설, 공기질 측정 장비, 전기차 충전 시설, 엘리베이터 등 외부에 설치한 장비를 인터넷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에그와 비슷한 장치다.

개인 이용자용 에그는 LTE 신호를 받아서 무선(와이파이)으로만 연결할 수 있지만, KT의 LTE 라우터는 무선은 물론 유선연결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GPS 기능도 제공해 위치정보까지 연동한 정밀한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KT가 기업용 임대형 LTE 라우터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 가입자들이 LTE 라우터를 사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입 후 개통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설치 품질이나 사후서비스(A/S)에도 차이가 있어서 불편함이 컸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에 가입하면 LTE 라우선 선정부터 운용 장소 맞춤형 설치, 개통, A/S, 전용 콜센터 등 LTE 라우터 이용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 과실이나 이전설치를 제외하면 장비 점검 등에 따른 수리비, 출장비 등도 무료다. 많은 개수의 LTE 라우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운용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기존 구매형 LTE 라우터의 경우 단말기 구입비용과 설치비, A/S 비용, 관제 서비스 등을 1년간 이용하려면 약 23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지만,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연간 비용이 12만5천원으로 약 4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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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용료가 7천700원인 IoT77 요금제에 1년 이상 약정 가입 시 설치비(2만원)가 전액 면제된다, IoT77이상 요금제에 3년 약정 가입 시 장비 임대료가 무료다.

이일범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은 "공공기관과 기업 가입자가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LTE 라우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이용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