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래형 전기 스쿠터 ‘CE 04’ 공개

2022년 출시, 가격은 1만6000달러

BMW가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지닌 전기 스쿠터 'CE 04' 양산형 버전을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BMW

BMW는 7일 자사 모토라드 사업부가 BMW CE 04를 양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CE 04는 작년 11월 BMW가 공개한 전기 스쿠터 컨셉트를 양산형으로 개량한 제품으로, 기존 컨셉트의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계승했다.

사진=BMW

이 전기 스쿠터는 도시로 출퇴근 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으로, 10.25인치 대형 LCD 화면에 최대 주행거리 129km, 최고 속도는 시속 121km를 자랑한다. 20마력의 15kW 고출력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2.6초 만에 시속 5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USB-C 포트도 내장돼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충전도 가능하다.

CE 04에 탑재된 10.25인치 대형 LCD 디스플레이 (사진=BMW)

배터리 용량은 8.9kWh로 가정용 전원 콘센트나 전기차 전용 충전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다. BMW는 CE 04가 완전히 방전된 후 레벨3 전원 연결로 1시간 4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가정용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면 4시간 20분 안에 충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 CE 04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만6000달러(약 1,820만원)다.

엔가젯은 이 제품이 실제 전기차를 살 돈이나 주차 공간이 없는 사람들을 유혹하기 위한 참신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