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가 동물시험에서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였다.
동물시험에는 55마리의 마우스가 활용됐다. 렉키로나 투여군은 바이러스 역가 및 체중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사람 치료 용량보다 낮은 용량 투여로 바이러스 제거 효능도 나타났다. 투여군 생존율은 100%였다.

이는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Ferret) 및 쥐 실험 결과와 일치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베타·감마 변이와 관련,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져도 임상에 적용된 양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 생체 내 치료 효능이 발휘됐다고 전했다.
관련해 렉키로나는 초기 변이주 6종과 영국·인도·캘리포니아·나이지리아·뉴욕·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실험에서 중화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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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내 델타 변이 동물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