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가 동물시험에서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을 보였다.
동물시험에는 55마리의 마우스가 활용됐다. 렉키로나 투여군은 바이러스 역가 및 체중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사람 치료 용량보다 낮은 용량 투여로 바이러스 제거 효능도 나타났다. 투여군 생존율은 100%였다.
이는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Ferret) 및 쥐 실험 결과와 일치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베타·감마 변이와 관련,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져도 임상에 적용된 양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 생체 내 치료 효능이 발휘됐다고 전했다.
관련해 렉키로나는 초기 변이주 6종과 영국·인도·캘리포니아·나이지리아·뉴욕·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실험에서 중화능을 보였다.
관련기사
- 지난주 267명 변이바이러스 감염됐다2021.06.28
- "델타 변이주, 공기 감염 전파력 차이는 발견 안돼"2021.06.21
- 셀트리온 렉키로나, 쥐 실험서 남아공 베타 변이주에 효과2021.06.18
- 어머니 생각하며 나무 틀에 철판 두드려 만든 토요타…"시작은 이랬다"2024.11.23
회사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 내 델타 변이 동물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