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극단적·유해 콘텐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셜미디어 컨설턴트 매트 나바라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이 극단적 콘텐츠 시청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공개하자, 페이스북 대변인도 진행 중인 업무가 맞다고 인정했다.
매트 나바라의 트윗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극단적 콘텐츠를 본 이용자에게 "당신이 아는 누군가가 극단주의자가 되는 것을 걱정하시나요? 페이스북은 극단주의를 우려합니다. 당신과 같은 상황에 있는 다른 이들도 페이스북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극단적 폭력주의 집단으로부터 빠져나온 이들의 조언을 들어보세요"라는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혹은 "당신은 최근 극단주의 콘텐츠에 노출됐습니다. 폭력집단이 당신의 분노와 실망감을 조작하려고 할 것입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등과 같은 문구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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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는 페이스북이 진행 중인 '리다이렉트 이니셔티브' 업무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리다이렉트 이니셔티브'는 페이스북이 비영리기구 라이프애프터헤이트(Life After Hate)와 협력해 이용자가 극단주의에서 빠져나오도록 돕는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