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는 6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천송도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한수원과 한국가스공사, 인천지역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미래엔인천에너지가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를 설립해 공동 참여하는 사업이다.
내년 11월 착공,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100메가와트(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발전소는 이미 구획 정리가 완료된 인천 액화천연가스(LNG)기지에 구축된다. 인접 주거 아파트 단지와는 직선거리로 4킬로미터(km) 이상 떨어져 있어 건설 중 소음·분진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전지는 수소·산소의 반응을 이용하는 발전방식이다. 화석연료의 연소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 발전방식과 달리 공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기화학반응에 필요한 산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공기 정화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대기환경 개선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 1MW당 성인 1만2천명의 하루 호흡량인 24만킬로리터(kl)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산업기반기금 통한 특별·기본지원금 지급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설명회장에 방문하면 입장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입장객은 100명 이하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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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유튜브를 통해 설명회를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송도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로 검색하거나, 공식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가능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