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SSG닷컴이 배달 플랫폼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요기요 적격 인수후보로 꼽혔던 신세계와 롯데 모두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 사실상 국내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이어질 양상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진행한 요기요 매각 본입찰에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등 세 곳이 참여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요기요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SSG닷컴 관계자는 “유통과 배달 플랫폼 접목 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했으나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향후에도 효율성을 검토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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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하면서 요기요 추가 인수에는 부담이 컷을 것으로 예상된다. 요기요 매각가는 1~2조원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 측에서는 요기요 인수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요기요의 매각 마감 시한은 8월2일까지다. 불가피한 경우 6개월 연장이 가능하지만, 일 단위로 과징금을 부과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