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융기원장)이 미래양자융합포럼의 공동의장으로 선출됐다고 KT가 30일 밝혔다.
이날 미래양자융합포럼은 경기도 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출범 창립총회를 열고 KT 홍경표 융기원장을 산업계 대표 의장으로, 학계 대표로는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가 각각 의장으로 선출했다.
홍 의장은 앞으로 2년 간 국내 양자분야의 산학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양자융합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설립된 단체로, 국내 양자정보통신 산업의 발전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양자정보통신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서비스 상용화도 추진해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KT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에 성공해 한국의 관련 기술 주도권 확보에 역할을 했다. ITU에서 개발 중인 21개 표준기술 중 KT 주관으로 개발하고 있는 표준은 10개다.
또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화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비화통신 등 양자암호통신 응용서비스를 기본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토대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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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해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양자암호통신 상용제품을 출시했고, 디지털 뉴딜 사업에 ITU 국제표준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홍경표 의장은 “KT는 글로벌 기술선도 및 국내 생태계 활성을 위해 짧은 기간에 많은 일들을 해냈다”며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양자암호 생태계 확장과 산업 혁신을 촉진하여 글로벌 기술경쟁을 앞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