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계 전력공급 준비에 만전"

이승우 사장 등 경영진, 전국 발전본부 찾아 현장점검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비해 경영진 발전소 현장경영과 자체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을 통해 설비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경기회복과 함께 폭염이 예상되면서 올 여름은 사상 최고치인 9천400만 킬로와트(kW)의 전력수요가 전망된다. 공급역량의 확보와 더불어 발전설비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지난 28일 하동발전본부를 찾아 비상 시 보고 체계와 취약개소 보강상태 등을 직접 확인하고, 불시고장 예방을 위한 조치 등을 보고받았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28일 하동발전본부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하동본부 중앙제어실을 찾은 이 사장은 현장근무자의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하계 피크기간에도 철저한 설비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동발전본부를 시작으로 남부발전 경영진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5일~9월 17일, 75일간)에 대비해 인천·세종·삼척 등 전국에 위치한 발전본부를 찾아 현장점검을 시행 중이다.

경영진은 이날 전사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등을 공유하는 한편, 설비 안정 운영대책 등을 논했다. 또 지난 5월 시행한 사업소·본사 합동 기술점검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고, 무고장·무재해 운전을 위한 운영체계를 다시 점검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하계 특별 현장안전점검, 자체 전력수급 상황실 운영, 비상상황 발생대비 훈련 강화 등 전력수급 비상 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