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통신사 버라이즌, 텔레포니카와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IBM과 레드햇의 기술을 채택했다. 버라이즌은 5G 코어 기반 자동화된 운영 및 서비스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버라이즌은 고객이 필요한 곳에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확장하며,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를 실현해 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텔레포니카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업용 제품을 개발한다. 스페인에서는 IBM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와 텔레포니카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해 2개의 새로운 인공지능(AI) 및 블록체인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텔레포니카가 통신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를 활용해 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IBM은 이번 발표를 바탕으로 통신사가 네트워크 서비스, 에지 컴퓨팅 및 엔터프라이즈 제품을 구현하는 과정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방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및 표준 채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BM은 클라우드 에지와 같은 수 천개의 엔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운영하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가 관리할 수 있는 에지 기기의 수를 4배 증가시켰다.
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실행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단일 관리자를 통해 인공지능, 분석 및 사물인터넷(IoT) 기업 워크로드를 배포하고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 IBM은 파트너사들은 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를 사용해 솔루션을 통합하고 시험하며 출시할 수 있다.
IBM은 또 이동통신, 물류 및 제조업을 위해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를 통신산업 전용 IBM 클라우드와 통합하고 IBM 클라우드 새틀라이트 지원을 바탕으로 60개 이상의 대도시 지역과 20만 개 이상의 기업 위치에 있는 50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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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기업은 네트워크 관련 인프라 비용을 절감하고, 자동화 수준을 향상하며, 신속하게 차세대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롭 하이 IBM 펠로우 겸 IBM 에지 컴퓨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IBM은 확장하는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의 일환으로 IBM의 에지 플랫폼을 확장하고, 시스템, 스토리지,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여러 분야에서 노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5G와 같은 기술을 통합해 연결된 장치 전반에서 향상된 안정성과 속도로 데이터를 자동화하고 분석함으로써, 고객이 성능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지원해 고객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