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공동 운영을 위한 연합체인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신한은행이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IT,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위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LG전자, GS홈쇼핑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전자 결제 기업 월드페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사 차원에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해, 주요 사업 방향성에 대한 의사 결정 참여하며 클레이튼 기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기획 및 구축을 진행한다. 특히 클레이튼 생태계를 활용한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뿐 아니라 금융권 사업환경 조성을 위한 여러 제언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해 장외파생상품, 퇴직연금, 정책자금대출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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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관계자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강결합하여 클레이튼을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신한은행이 최초의 은행으로 합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상호 협업을 통해 클레이튼 플랫폼의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관계자는 "생태계 조성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