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인도 게임 스트리밍 로코에 투자

인도 펀드 루미카이, 해시드 등과 900만 달러 공동 투자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8 16:02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로코(Loco)’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900달러(약 101억원) 규모다. 투자에는 크래프톤 외에도 인도의 최초 게임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 펀드인 루미카이를 비롯해 해시드, 히로 캐피탈, 노스 베이스 미디어, 엑실러 벤처스, 쓰리원포 캐피탈이 함께 참여했다. 

로코는 인도 최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포켓 에이스(Pocket Aces)’로부터 독립한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인도에서 라이브 게임 스트리밍 및 이스포츠를 이끌어왔다. 특히 이 회사는 인기 게임 스트리머 발굴 및 참여도 높은 커뮤니티 구축했다고 알려졌다. 

크래프톤.

크래프톤 측은 인도 게임 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전망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1월 인도의 비디오 게임, 이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인도 지사를 설립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인도 대표 이스포츠 기업 노드윈 게이밍(NOWDIN Gaming)에 225억 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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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애니루드 팬디타(Anirudh Pandita)와 애쉬윈 수레쉬(Ashwin Suresh) 공동창립자는 “로코는 인도 게임 스트리밍 발전을 선두해 나가는 기업으로 인도를 글로벌 게임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게임 산업 리더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 만큼, 인도의 다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의 손현일 투자본부장은 “인도 게이머들의 라이브 비디오 게임 콘텐츠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제공 분야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기업인 로코에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래프톤은 게임 뿐만 아니라 기술, 미디어 등 관련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인도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