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는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국민평가단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4월부터 지난달까지 공개모집을 거쳐 총 224명의 지원자 중 지원동기·적극성·연령·성비를 종합 고려해 국민평가단 최종 50명을 선정했다.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린 제45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됐다. 기후변화 적응을 이행하기 위한 5년간의 방향·목표·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대책이다.
이날 발족식 현장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환경부·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국민평가단 대표(8명)만 참석한다. 그 외 단원들은 영상으로 참여한다.
국민평가단은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전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홍수 등 8대 국민체감형 기후변화 적응과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하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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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단 활동결과는 연말 성과평가회를 통해 공개한다. 국민평가단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민중기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 팀장은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참여 확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진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국민평가단의 활동을 통해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