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럭스쉐어,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생산

3년 내 아이폰 생산 2위 기업 될 것

홈&모바일입력 :2021/06/28 08:48

중국 위탁생산 및 부품 기업이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을 비롯해 더 많은 아이폰 생산을 맡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중국 언론 IT즈자가 인용한 대만 징지르바오에 따르면 럭스쉐어가 아이폰13 시리즈 위탁생산을 맡아 올해 아이폰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이미 아이폰13 시리즈 1천만 대 이상 조립 생산 주문을 받았다.

더 나아가 럭스쉐어의 할당 규모가 늘어나면서 2023년이면 페가트론을 넘어 2대 아이폰 조립 생산 기업이 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최근 아이폰 조립 생산 주문은 혼하이, 페가트론, 위스트론 등 세 업체가 나눠갖고 있는데, 이중 혼하이의 비중이 가장 크다.

럭스쉐어 이미지 (사진=럭스쉐어)

럭스쉐어는 최근 애플의 공급망에 이름을 올린 회사로, 주로 음향 및 커넥터 등 부품을 공급했고 올해 아이폰 생산 주문이 급격하게 늘어난 업체가 됐다.

혼하이, 페가트론, 아수스 등은 대만 기업인 반면 럭스쉐어는 광둥성 둥관시에 소재한 중국 대륙 기업이란 점에서 중국 업계에서는 중국 공급망이 더 강화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최근 아이폰13 생산을 맡은 혼하이 산하 폭스콘이 일손 부족으로 인센티브를 상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부석이 나온다. 

관련기사

럭스쉐어 입장에선 그간 커넥터, 케이블, 모터, 무선충전, 인쇄회로기판, 안테나, 음향 및 전자 모듈, 에어팟 등으로 공급 제품을 확산해온 데 이어 아이폰 조립 주요 업체로 부상하는 것이다.

협력업체들은 아이폰 시리즈 출하량이 올해부터 내년 사이 2억3000만 대~2억40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해 1억9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다. 만약 럭스쉐어가 1000만 대 주문을 받는다면, 올해 아이폰 주문의 4% 가량을 담당하는 것으로 내년 이 수치가 2000~2500만 대 가량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