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국토교통부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남 보령 해수욕장 인근에 주차 중이던 코나 일렉트릭에서 불이 났다.
발화점은 차량의 하부 배터리가 위치한 곳으로 알려졌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진화됐다. 해당 차량은 당시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기 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라며 "관계 당국, 파트너 업체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화재로 코나 전기차는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2건과 해외 4건 등 총 16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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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월에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한 코나 전기차 2만5천여대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시스템(BSA) 리콜을 실시했다. 이어 4월엔 코나 전기차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다만,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리콜 대상엔 포함돼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