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한 때 3만4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날 하락 충격을 다소 만회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3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3만 4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하루 사이에 8% 가량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이더는 2천14달러로 6% 가량 상승했으며, XPR 역시 64센트로 9%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4월 중순 6만5천 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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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비트코인 거래를 일시 중단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움직임 역시 비트코인 시세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결정타는 중국에서 왔다. 중국은 최근 쓰촨성 암호화폐 채굴소를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인민은행이 비트코인 투기 거래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가뜩이나 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