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2일부터 공항운영, 항공교통관제, 국민 여행계획을 돕기 위해 전국공항과 항공로별 레이더 기반 항공기상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이동 중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과 태블릿PC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공항공사, 항공사, 관계기관(국토교통부·산림청·공군)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요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맞춤형으로 구현했다.
항공기 이착륙, 활주로 운영, 공역 항공교통 및 항공로 운항 등을 지원하기 위해 레이더와 개별 관측정보(항공관측, 낙뢰, 위성 등)를 통합해 종합적 분석이 가능하도록 3차원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인천공항의 강수 정보만 제공했지만 전국 16개 공항 모든 위험기상정보(강풍·폭우·태풍·낙뢰·우박 등)로 확대했다.
또 우리나라 공역을 지나는 항공로(국제선 12개, 국내선 29개)를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 상세한 연직기상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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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항공 이용객이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의 여행 경로 기상정보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해 안전 여행을 계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항공업무 종사자와 국민에게 새롭게 제공하는 레이더 기반 항공기상서비스가 비행기 운항 지연과 결항 피해를 줄이고 항공운항 안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