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인점포 환경 대응형 2D·3D 영상 통합분석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기술 개발’의 일환이다.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점원 없이 운영되는 점포의 보안 확보가 목표다. 주관기관은 마크애니, 참여기관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EOC, 광운대학교, 올리브영, 카페메쎄다.
점원이 없는 점포 특성 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 싸움 등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신기술 개발이 다수 진행된다.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2D·3D 듀얼 CCTV 카메라 등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행위, 자세 추정 알고리즘 설계도 진행된다. 마크애니는 여기서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 개발을 맡는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올리브영, 카페메쎄에 적용된다. 실제 무인점포 환경에서 보안을 담보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다. 가장 대중적인 형태인 편의점형, 카페형 무인점포 모두 테스트한다.
CCTV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3차원 영상분석 기술도 도입된다. 사람이나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차원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 매대와 사람이 겹치거나 매장이 혼잡할 때에도 간격, 거리 계산이 가능하다. 이동 경로도 추적한다. 기존 2D 형태의 CCTV영상과 함께 분석하기 때문에 정밀한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된다. 무인점포 특성 상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무인 점포에 구축돼 있는 영상보안 시스템은 고사양의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입 시 비용 부담이 크다. 실물 서버 없이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하면 매장의 보안 시스템 도입 비용 절감은 물론 관리 문제도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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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IT 기술의 발달로 실험적으로 등장한 무인점포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인해 확산이 가속화됐다"며 "정부기관 또한 무인점포 도입 장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무인점포 운영으로 인한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맞춰 무인 점포 내부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무인점포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와 점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