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블록체인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수립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마크애니는 2012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집중, 블록체인 플랫폼과 분산ID(DID), 영지식 증명 등 응용 기술 등을 개발했다. 경찰청, 관세청 등 공공기관과 실증사업도 15건 이상 진행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일정 궤도에 오른만큼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회사는 연구 중심의 조직을 사업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하고 금융, 공공 분야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블록체인이 우선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기존 연구소 중심 조직을 사업부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획팀을 신설하고 팀에 삼성SDS 출신 김충언 이사를 영입했다. 김 이사는 수백건의 공공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 전략을 담당한다.
블록체인 사업 책임자로 이번에 영입된 강봉원 부사장은 블록체인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금융권 경력과 IT시스템 이해도를 두루 갖춘 인물로 선봉에서 마크애니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게 됐다. 강 부사장은 우리은행에 30년 넘게 재직하며 그룹 차원의 보안시스템 구축과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총괄해 온 금융IT전문가다.
관련기사
- 마크애니 "코로나19에 원격근무 보안 사업 성장"2021.03.23
- 마크애니, 블록체인 적용·관리 플랫폼 '애니블록' GS인증 획득2021.03.17
- 마크애니, 광주 CCTV센터에 '양자난수 암호화' 적용2021.01.20
- 마크애니, '엣지 컴퓨팅'으로 시차 없는 CCTV 관제 구현2020.12.29
마크애니는 블록체인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실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블록체인 5대 확산분야를 비롯,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기업과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강봉원 마크애니 부사장은 “블록체인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에서 ‘블랙박스’로 불리는 비가시 영역을 가시화해주는 업무프로세스 혁신 기술”이라며, “업무 투명성을 요하는 공공,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해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