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 스타트업 에어스피더(Airspeeder)가 경주용 전기 드론 ‘알라우다(Alauda) MK3’의 최초 무인 시험비행을 호주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IT매체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기 추진 기반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을 탑재한 멀티콥터 드론의 이번 시험 비행은 호주 민간 항공 안전당국 감독 하에 이루어졌다.
기업가 매튜 피어슨(Matthew Pearson)이 설립한 에어스피더와 알라우다 에어로노틱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레이싱 대회용 비행 차량을 만드는 것이다. 에어스피더는 웹 사이트를 통해 "이런 비행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었다는 것은 올해 조종사 없는 전기 비행 자동차 그랑프리가 열릴 것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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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스피더에 따르면, 8개의 로터를 탑재한 경주용 전기드론 알라우다 Mk3는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무게는 130kg, 2.8초만에 0에서 100km/h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교환 가능한 배터리로 구동하며 1개의 배터리 팩으로 약 10~15분 간 비행할 수 있다. 또,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더와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에어스피더는 올해 말 무인 드론으로 하늘에서 레이싱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처음 열리게 될 스카이 레이싱 대회에는 팀 당 2명의 원격 조종사, 최대 4개의 팀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