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연내 수소충전소 10기 추가 구축

환경부, 민간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1/06/20 12:00    수정: 2021/06/20 20:41

정부가 연내 수도권 내 10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 구축한다.

환경부는 수도권의 수소 충전 여건을 조기 개선키 위해 연내 수소충전소 10기 구축을 위한 민간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수소충전소는 ▲서울 오곡동 ▲고양 원당동 ▲과천 과천동 ▲의왕 왕곡동 ▲구리 토평동 ▲남양주 수석동 ▲하남 덕풍동 ▲인천 서운동 ▲인천 오류동 ▲인천 송도동 등에 구축된다.

환경부는 지난 3월 23일 접근성이 좋은 도심의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를 수소복합충전소로 전환하는 업무협약을 E1·SK가스와 체결했다.

또 자체 부지 발굴과 더불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추가 예산을 확보,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민간보조사업을 공고했다.

추가 사업에선 연내 구축이 가능한 곳을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인허가 등 입지 여건, 주민 수용성, 주요 설비·장비 확보 상황을 중점 심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명단. 자료=환경부

그 결과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LPG 공급사(E1·SK가스) 부지 4기, 수소충전소가 부족했던 경기 동북부 2기, 서울 근접 2기 등 서울시청으로부터 약 25km 이내 인접 지역 총 8기가 선정됐다.

나머지 2기는 환경부 환경산업연구단지와 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가 구축될 인천지역(오류동·송도동)에 선정됐다.

환경부는 10기의 신규 충전소 사업자를 협상을 거쳐 최종 확정하고, 인허가부터 설비·장비 확보와 구축 공정 등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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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부턴 인허가 의제 처리를 시행하고,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 중 입지 여건이 좋은 부지는 차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올해 수소충전소를 전국에 180기 이상 구축해 수소전기차 보급의 전환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이 연내 추가 구축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수소 충전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