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세계 5G 폰 시장 1위...점유율 29.8%

삼성전자는 4위...전분기대비 점유율 5.1%p 높여

홈&모바일입력 :2021/06/18 14:44    수정: 2021/06/18 14:44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는 보라색 색상이 추가돼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애플)
아이폰12와 아이폰12미니는 보라색 색상이 추가돼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사진=애플)

애플이 올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을 늘리며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좁혔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1억3천57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서유럽에서 5G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출하량.(자료=SA)

올 1분기 애플은 전 분기보다 23% 감소한 4천만대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29.8% 점유율로  여전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성장을 보였지만, 12.5% 점유율로 4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79% 늘어난 1천700만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2위(15.8%)는 오포, 3위(14.3%)는 비보가 차지했다. 샤오미는 12.2%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5위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제조업체별 점유율.(자료=SA)

빌페테리 유코나호(Ville-Petteri Ukonaho) SA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5G, 갤럭시S21 울트라 5G, 갤럭시S21 플러스 5G와 같은 새로운 5G 모델을 출시하면서 올 1분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서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며 "그다음으로 빠른 성장을 보인 오포와 샤오미는 모두 중국 내 판매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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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오 SA 이사는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5G 시장인 중국에서는 여전히 매우 낮은 입지를 갖고 있어 향후 전망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반대로 중국 공급업체들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으며, 이는 매출 및 수익을 늘리는 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A는 글로벌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전체 2억6천900만대에서 올해는 6억2천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