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자사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 광고를 넣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은 디즈니 CEO인 밥 채팩이 크레딧 스위스 23차 연례 커뮤니케이션 컨퍼런스에 참석해 디즈니플러스의 저렴한 서비스 사용료를 위해 광고를 도입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현재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현재 갖고 있는 모델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디즈니 시청자들은 이미 케이블TV 디즈니 채널을 통해 광고 경험에 익숙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디즈니플러스에 광고를 도입해도 시청자들의 거부감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디즈니는 디즈니플러스 광고 도입 대신 넷플릭스 등 타 OTT처럼 월 사용료를 인상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처럼 보인다.
채팩 CEO는 최근 월 7달러에서 8달러로 구독료를 인상한 것이 구독자 수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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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16개월 사이 첫 번째 가격 인상이 있었지만, 그로 인한 이탈률은 많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독자 수가 증가할 것이고, 디즈니 플러스 또한 정기적으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