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19(Nexon Developers Conference 21, 이하 NDC21)’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NDC는 매년 100개 이상의 강연으로 누적 2만여 명의 참관객을 유치해 왔으며, 게임 외 IT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 시행착오 공유 등을 통해 업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젊은 지성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NDC는 사내 컨퍼런스에서 공개 컨퍼런스로 전환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약 1천여 건의 강연이 진행됐고, 1천200여 명의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올해 NDC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 기간 NDC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강연을 확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DC21은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의 환영사와 기조강연으로 막이 올랐다.
기조강연은 넥슨 신규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게임의 정의’를 주제로,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새롭게 변화하는 디지털 놀이 형태 및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산업의 미래와 게임개발사들의 도전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해 다룬다.
또한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지식(Knowledge) 인공지능(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이를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실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게임업계 외에도 SK텔레콤에서 혼합현실(MR)과 메타버스 시대에 적합한 볼류메트릭(Volumetric) 비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 측은 '글로벌 게임시장 트렌드 2021'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넥슨코리아 '바람의나라',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넷게임즈 '블루아카이브', 펍지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의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해결법을 공유하는 포스트모템 강연들과 게임 서버 설계, 클라우드 활용, 그래픽 고도화 등 분야별 최신 개발 지식과 경험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아트전시회 역시 올해 최초로 온라인 전시로 준비됐다. ND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넥슨컴퍼니 소속 아티스트 72명이 총 67점의 프로젝트, 팬아트, 개인작품을 출품하며, 작품 제작 과정도 함께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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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NDC21 환영사를 통해 "NDC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포럼으로 진화했다"며 "NDC의 핵심은 혁신이야말로 우리 산업의 창조적 경제적 성장의 주요 성장동력이라는 믿음이며, 참가자들이 게임 혁신에 있어서 차세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확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게임산업의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공유 뿐 아니라 혁신을 향한 미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NDC를 마련됐다. 올해는 더 특별하다. 100%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포맷 또한 바꾸었다"며 "NDC를 통해 지금은 괴짜 같고 이상해 보이지만, 결국 우리 산업을 뒤바꾸게 될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