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7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21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애플 기기 설정과 사진·파일, 키체인 등을 백업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애플 기기 이용자는 기본 5GB를 쓸 수 있고 더 많은 용량을 쓰고 싶다면 월정액 결제가 필요하다.
아이클라우드+는 단순 데이터 저장 기능 이외에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아이클라우드 프라이빗 릴레이'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에서 사파리 웹브라우저로 주고 받는 모든 트래픽을 애플 서버로 전달한 다음 이를 암호화해 전달한다.
'나의 이메일 가리기'는 각종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 적을 이메일 주소나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임시 이메일 주소 등을 만들어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으로 만든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보내면 원래 이메일 주소는 가린채 필요한 메시지를 쉽게 받을 수 있다. 이메일 주소 검색을 통한 사생활 노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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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클라우드+ 가입자는 홈킷 연동 보안 카메라를 갯수 제한 없이 등록해 확인하고 백업할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아이클라우드 가입자에게 올 가을부터 제공된다. 이용료는 현재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