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는 제프 베조스가 자신이 보유한 우주전문기업 블루 오리진의 유인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떠난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는 7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7월20일 발사되는 블루 오리진의 첫 유인 우주선에 동생인 마크 베조스와 함께 탑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내달 20일 첫 우주 관광 로켓인 ‘뉴 셰퍼드’ 유인 캡슐을 발사할 예정이다. 반궤도 재생가능 위성인 뉴 폐퍼드는 사상 처음으로 사람을 싣고 하늘로 날아오를 계획이다.
베조스 형제는 블루 오리진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경매 낙찰자와 함께 우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우주여행 좌석 경매는 현재 280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는 그 동안 15차례 무인 우주선을 발사했다. 첫 비행 때 재활용 부스터를 잃어버린 것을 제외하면 15차례 비행을 모두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하지만 이번엔 사상 처음으로 유인 우주 비행을 떠나게 돼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 셰퍼드 로켓은 궤도를 모두 돌지는 않는다. 대신 우주 가장자리까지만 비행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우주 가장자리에 도달하는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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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캡슐의 창문을 통해 지구 모습을 직접 보게 될 것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아마존 창업 이후 계속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제프 베조스는 7월 5일 공식 은퇴한다. 후임으로는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