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백신 불신 극복 분위기 대반전"

늦장 도입 비판 여론 극복 보건당국·의료인 헌신 격려

헬스케어입력 :2021/06/07 18:26    수정: 2021/06/07 22:43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높은 백신 사전예약률과 접종률을 거론하며 “백신 불신을 극복하고 분위기를 대반전시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로부터 ▲코로나 시대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 ▲3분기 백신 접종 계획 지원방안 ▲국내 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조치 계획을 보고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제3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백신에 대한 늦장 도입 여론과 이상반응에 따른 접종 불신 등을 방역당국이 극복하고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낸 점에 대해 노고를 치하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백신 도입이 늦다는 불신을 짧은 시간에 극복하고 분위기를 대반전 시킨 방역과 보건 당국, 의료진의 수고가 정말 많았다”며 “지금까지 정부가 전문가들과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는 점을 자신 있게 알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국민들이 지쳐있다”며 “이번 여름휴가 때는 방역과 휴식의 조화를 이뤄 노사정 합의를 통한 휴가의 시기와 장소를 분산하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작년 폭염기에 의료진이 탈진하는 사태가 있었다”면서 “올해 접종까지 일의 범위가 넓어졌으니 의료진의 적절한 휴식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효력을 발휘하는 백신이나 코로나19와 독감을 원샷으로 결합시킨 백신 등 개량백신에 대한 국제적 동향을 잘 살피라”며 개량백신의 확보 노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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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과 관련, “지금까지 해오던 업무의 범위를 넘어서므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관련 조직과 추진체계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아암 환자나 신생아 중환자의 보호자는 우선순위가 아니지만,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고 보호를 하기 위해 면역력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며 “우선접종 대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