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언급했다.
6일 송 대표는 연합뉴스·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뭔지는 모르지만 청와대가 어떤 방법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청와대 고민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코로나 재난 국면이다 보니 특히 반도체는 미·중 간 경쟁이 있고 반도체 경쟁도 삼성이 핵심"이라며 "코로나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핵심이다 보니까 이재용 부회장을 풀어서 활동하게 해달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진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4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고충을 이해한다"며 “국민들도 공감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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