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고객 창구서 종이 없앴다

전자문서 시스템 도입

금융입력 :2021/06/04 11:30

교보생명이 대면 채널인 전국 고객플라자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전자문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종이서류 작성은 터치 모니터를 활용한 전자 작성으로, 처리결과 영수증은 알림톡 자동발송으로 대체되며, 증빙서는 자동 이미지로 보관된다. 

종이없는 업무 환경으로 업무 처리 속도가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용 터치 모니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화면 확대 등 가독성이 높아져 특히 고연령 고객층의 접근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 전자문서 업무 시연하는 모습.(사진=교보생명)

회사 입장에서는 서류 분실 등 정보 유출 위험이 감소하는 만큼 정보 보안성이 강화돼 고객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서류 스캔이나 영수증 보관의 업무 부담이 줄어 문서 관리에 필요한 비용과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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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한 해 사용하는 사무용지는 평균 5천여 박스에 이르며, 이번 전자문서 업무 환경 구축을 계기로 인쇄 비용이 2억 원 가까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종이 소비량이 급격히 줄어 친환경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재 고객플라자를 중심으로 한 페이퍼리스 환경이 전사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